안우진도 무너졌다…'막을 팀이 없다' 선두 LG, 키움 잡고 6연승 파죽지세 [잠실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02 21: 44

선두 LG 트윈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도 막지 못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우완 선발 이정용의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와 중견수 겸 8번 타자로 나선 박해민의 2안타 5타점 활약을 앞세워 LG는 6연승에 성공했다.

1회초 LG 선발 이정용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8.02 /cej@osen.co.kr

LG & 키움 선발 라인업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 딘(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은 이용규(지명타자) 김혜성(유격수) 로니 도슨(좌익수) 송성문(3루수) 이원석(1루수) 이주형(중견수) 박찬혁(우익수) 이지영(포수) 김태진(2루수) 
안우진과 이저용의 명품 투수전, 6회까지 0-0!
이날 경기는 6회까지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이어졌다.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LG 선발 이정용은 1회 첫 타자 이용규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고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 도슨을 투수 앞 땅볼로 막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1회말 첫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문성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김현수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홍창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2사 3루까지 간 상황에서 오스틴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키움 타선은 3회에 첫 안타를 만들었다. 2사 이후 김태진이 이정용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이용규가 포수 앞 땅볼로 막히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코로나’ 걸린 플럿코 대신인데, 기대이상 호투 이정용!
이정용은 키움 타선을 4회까지 2피안타로 막았다. 5회 들어 첫 타자 이주형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박찬혁을 유격수 앞 땅볼,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김태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 이용규를 2루수 앞 땅볼,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 도슨을 2루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타선도 안우진을 공략하지 못해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7회말 무사 만루 키움 선발 안우진이 LG 박해민에게 선취 싹쓸이 3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3.08.02 /cej@osen.co.kr
균형 깨졌다! 안우진이 무너졌다
이정용 다음 7회 등판한 함덕주가 송성문을 1루수 직선타르 막고 이원석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주형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 1사 1, 2루가 됐다. 선제점을 뺏길 위기였다. 박찬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1사 1, 3루가 됐다.
함덕주가 이지영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한숨 돌린 뒤, LG는 7회말 점수를 뽑았다.
첫 타자 오지환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쳤다. 이어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가 됐고 박동원이 고의4구로 나가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이 우익수 뒤 싹쓸이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안우진은 결국 장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2,3루 LG 박해민이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3.08.02 /cej@osen.co.kr
신민재가 장재영 상대로 유격수 쪽 땅볼로 물러난 뒤 홍창기 타석 때 장재영이 폭투를 저질러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통과했다. 점수는 4-0.
LG는 8회말 귀중한 2점을 더 뽑았다. 박해민이 1사 2, 3루 기회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7회에 이어 2이닝 동안 5타점을 홀로 쓸어 담았다.
LG는 9회초 정우영이 김웅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유격수 실책으로 위기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김동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김태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이때 다시 유격수 실책으로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LG는 결국 고우석을 올려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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