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이 결혼을 하루 앞두고 예비 처가와 모임을 가졌다.
2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만반의 준비를 끝낸 심형탁 사야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찾아 온 사야는 심형탁을 깨웠고, 심형탁은 사야를 보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예비 신랑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사야는 이미 일주일 전에 일본에 와서 결혼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심형탁은 사야가 부탁한 것들을 가져 왔기에 캐리어를 열었다가 온갖 게임팩을 들켜서 사야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이승철은 “그렇게 예뻐 죽겠다면서, 와이프 얼굴 보면 되지!”라며 기가 막혀 했고, 와중에 심형탁은 게임팩을 쏟을 뻔한 사야에게 "조심 좀 해 줘"라고 말해 모두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사야는 “뭐가 조심이야!”라며 나직하게 노여워 했다.
이어 사야와 심형탁은 놀이동산을 찾았다. 사야를 위해 심형탁은 기꺼이 롤러코스터에 탑승했고 괴로운 시간을 견뎠다. 결혼 전날 심형탁은 아내를 위해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바로 심형탁은 사야가 갖고 싶어 했던 목걸이를 준비한 것.
사야는 “(목걸이) 포기했어”라고 중얼거렸고, 심형탁은 “포기했었어. 그런데 심 씨가 포기하지 않고 걸어주려고 사 왔어”라고 말해 사랑에 푹 빠진 얼굴이 되었다.
이어 이들은 사야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사야는 "이 식당은 가족 모임하는 식당이다. 회식?"이라고 말해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사야의 언니 부부는 이미 심형탁과 사야 커플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등 친밀한 사이였다. 심형탁에게 직접 만든 앨범, 편지, 케이크, 케이크 위의 한글로 쓴 '결혼 축하해'까지 정성 어린 선물이 공개됐다.
심형탁을 울린 건 이뿐이 아니었다. 사야와 심형탁의 나이 차는 무려 18살. 일반적인 나이 차의 연인은 아니다. 장인은 “나는 한국에서 사야의 남자친구가 일본에 온다고 해서 한국 사람인 것만 알고 아무것도 몰랐다. 그런데 나이가 46살이라니! 그리고 배우라니!”라며 심형탁에 대한 첫 인상을 전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사야는 "아빠는 내가 선택한 사람이라면 믿는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할 리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장모는 “이런 아저씨가 올 줄 몰랐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내 장모는 “그런데 미남이잖아. 멋있어서 계속 보게 됐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어 장모는 41년 전 친할머니에게 선물 받은, 초창기 게임기를 선물했다. 심형탁은 말을 잃었다. "어떻게 가족에게 선물받은 귀한 걸 나에게 줄 수가"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심헝탁은 “사야가 이제 내 아내가 된다. 저는 아직도 부족한 사람이다. 사야가 저한테 와서 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생각한다. 작은 실패는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성공하는 모습을 장인어른, 장모님, 언니분, 형님까지 모두에게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건강을 잘 지켜서 사야를 오랫동안 지켜주는 남자가 되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