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성범이 기선을 제압하는 한 방을 터뜨렸다.
나성범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KIA의 1회초 공격. 최원준은 삼성 선발 최채흥과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곧이어 김도영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섰다. 1일 삼성전에서 4안타 3타점 1득점 원맨쇼를 펼친 나성범은 최채흥의 초구 직구(140km)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25m. 시즌 8호째. 지난달 29일 광주 롯데전 이후 3일 만에 손맛을 봤다.
한편 KIA는 1루수 최원준-3루수 김도영-우익수 나성범-지명타자 최형우-중견수 소크라테스-2루수 김선빈-좌익수 이우성-포수 김태군-유격수 박찬호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좌완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1루수 류지혁-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호세 피렐라-3루수 강한울-포수 김재성-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김태훈-2루수 김지찬으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