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거포 선발 제외, 시즌 9호포 이튿날 담 증세 호소…‘6G 연속 안타’ 문상철 4번 중책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8.02 16: 50

8월의 첫날 홈런포를 쏘아 올린 ‘국민거포’ 박병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병호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했다. 
박병호는 올해도 KT 4번타자와 1루수를 맡아 공수 맹활약 중이다. 81경기 타율 2할6푼9리 9홈런 51타점 OPS .748를 기록 중이고, 전날 수원 SSG전에서 8회 승기를 가져오는 2점홈런을 때려냈다. 

KT 박병호 / OSEN DB

이 감독은 “박병호가 등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피로도가 있어서 후반에 쓰려고 한다”라고 제외 이유를 밝혔다. 
박병호의 제외로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오윤석(1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로 감이 좋은 문상철이 4번에 배치됐고, 오윤석이 1루수 글러브를 낀다. SSG 에이스 김광현을 맞아 전날 8득점 상승세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월 8일 이후 두 달 만에 5연승을 노리는 KT의 선발투수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다. 시즌 기록은 7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58로,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7일 수원 LG전에서 3이닝 6실점 조기 강판을 당했다. 
올해 SSG 상대로는 첫 등판이며, 우승 에이스로 활약한 2021년에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75의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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