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일 포항구장에서 개최된 KBO리그 삼성과 KIA의 경기 3회말에 발생한 비디오 판독 오독 상황과 관련해, KIA 구단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KBO는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홈런 여부에 대한 판독은 판독센터에 송출된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진행됐으며, 타구가 펜스 상단에 맞고 튀어 오른 이전 상황을 확인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판독이 이루어져 오독이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KBO는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해당 경기를 담당했던 메인 심판에 대해 2일부터 10경기, 보조심판과 판독센터장에게는 5경기 출장 정지 조치했다. 또 구장에서 부정확한 판정과 경기 운영에 미숙함을 보인 해당 경기 심판 팀에 제재금 100만 원을 부과했다.
KBO는 “심판위원과 비디오 판독 요원에 대한 교육 및 관리를 강화하여 오심과 오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또한, KBO는 “제2구장에서의 경기 개최에 앞서 KBO 차원의 구장 시설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해, 선수단 안전을 포함한 판정 및 판독 등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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