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4년 차 선발요원 이민호가 두 번째 실전 점검을 마쳤다.
이민호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 2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모두 44개의 공을 던졌다.
1회 선두타자 천재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한석현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오영수에게 중견수 쪽 적시타를 뺏겼다.
이어진 무사 1, 3루 위기에서 김형준을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이끌었지만, 3루 주자 한석현이 홈을 통과하는 것은 막지 못했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보였다. 첫 타자 김수윤을 3루수 쪽 땅볼로 잡고 박시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서준교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이민호는 3회 첫 타자 오태양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천재환을 헛스윙 삼진, 한석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팀이 1-2로 뒤진 4회부터는 성재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부진을 겪어 다시 1군에서 제외된 이민호. 올해 1군에서는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2군에서는 지난달 28일 상무 상대로 1⅓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LG는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요원 최원태를 영입했다. 최원태는 이적 후 지난달 30일 두산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LG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를 신고하기도 했다.
선두를 이어가려는 LG가 최원태를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한 가운데 이민호마저 복귀 시기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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