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차세대 클로저로 기대를 모으는 임지민이 현역 입대 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강원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NC에 입단한 임지민은 데뷔 첫해 퓨처스팀의 뒷문을 지키며 10세이브(평균자책점 1.55)를 거뒀다.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4세이브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35. 5월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지민은 지난달 31일 현역 입대했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린 나이에 군대를 가게 됐다. 배려해 주신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시기가 딱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구단도 그렇게 생각해 배려해 주신 거 같다. 좋은 마음으로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시즌을 끝까지 마치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야구선수에게 몸 관리와 부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즌이었다. 전역 후 복귀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임지민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5월 16일 고양 히어로즈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당시 그는 1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는 “올라간 상황이 좋지 않아 부담이 됐는데 이용훈 코치님께서 부담 갖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하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 편안해진 상태로 던졌더니 좋은 결과 이어진 거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가서 죄송하다. 전역 후 복귀해서는 더 성장하고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