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 리틀야구단(감독 배준신)이 남구리틀야구단을 꺾고 지역 리틀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구중구 리틀야구단은 지난 1일 대구 북구 강변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연패를 달성했다.
대구중구 리틀야구단은 6회말 5-5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8회초 선두 타자 여승준의 우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장진영의 결승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주자 만루 상황에서 팀의 주장이자 4번 타자 윤주영의 만루 홈런 등으로 7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중구 리틀야구단은 8회말 정현우의 깔끔한 피칭으로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2018년 창단한 중구 리틀야구단을 지도한 배준신 감독이 대회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고 윤영석학부모회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배준신 감독은 "특히나 이번대회는 주전 선수들에 줄부상 속에서도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탄탄한 수비력과 마운드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무더운 폭염 속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 덕분에 결실을 맺어 기쁘다. 앞으로도 선수, 학부모 모두 똘똘 뭉쳐 최강 야구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