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한다. 복귀를 아예 늦춰야 할 것 같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 등판 예정이었다가 감기 몸살로 등판이 취소된 아담 플럿코에 대해 이야기했다.
감기 몸살로 인해 선발등판을 한차례 거른 플럿코는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한다. 복귀를 아예 늦춰야 할 것 같다. 내일까지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쉬는 기간이 길어져서 피칭도 한 번 하고 돌아오는게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시 검사를 받아서 음성이 나와야 돌아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트레이드로 최원태를 영입한 덕분에 선발 로테이션에 큰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전에 말했듯 최원태 한 명이 팀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팀의 안정석이 훨씬 높아졌다”라며 최원태 영입효과를 강조했다.
최원태는 지난달 30일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등판 투구는 좋았다. 이전보다 팔 동작을 작게 잘 고친 것 같다. 구종도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로 더 다양해졌다. 다만 관리가 필요한 선수라 앞으로 100구는 넘지 않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손호영(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1군으로 콜업한 이재원을 곧바로 선발출전시키고 김현수를 벤치에 둔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은 준비하는 과정이 좋았다. 김현수는 대타자원이 너무 없어서 벤치로 뺐다. 어디 특별히 안좋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주전급 선수들을 체력안배 겸 대타자원으로 빼둘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