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진 카디비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일(한국시간)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라스 베이거스 경찰은 성명을 내고 "카디 비의 마이크에 맞은 관객이 지난 일요일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카디 비가 던진 물건에 맞았다'라고 신고했다. 이 사건은 경찰 보고서에 기록되었으며, 카디 비가 가해자로 등록된 것이 맞다. 아직 체포 영장이나 소환장은 발부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디비는 지난달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클럽 공연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 'Bodak Yellow'를 부르던 중, 관객이 뿌린 술에 맞았다. 그러자 카디비는 자신이 들고 있던 마이크를 해당 관객을 향해 던졌고, 경호원들은 관객 쪽으로 향했다.
카디비는 분노가 풀리지 않은 듯 해당 관객을 노려봤다. 이후 관객은 경호원과 함께 공연장 밖으로 사라졌다.
이에 한 목격자는 "카디 비가 관객들에게 너무 덥다며 시원하도록 물을 '다리와 엉덩이'에만 뿌려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그러고 나서는 갑자기 영상 속 여성이 카디 비의 얼굴에 술을 던졌다. 해당 관객은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라고 증언했다.
한편 카디비의 '마이크 투척'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에도 다른 라스 베이거스 공연은 공연이 끝날 무렵, 음악이 예정된 시간보다 빠르게 끊기자 DJ에게 마이크를 던져 논란이 된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