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약속의 땅' 포항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27일 대구 SSG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1일부터 포항구장에서 KIA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KBO리그 2년 차 수아레즈는 올 시즌 17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7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71. 7월 이후 외국인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3경기 모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거뒀다.
올 시즌 KIA와 한 차례 만나 고배를 마셨다. 5월 17일 경기에서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를 통해 설욕에 나설 태세.
포항 마운드는 낯설지 않다. 지난달 4일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볼넷 5개를 내줬지만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삼성은 7월 팀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특히 구자욱, 김현준, 호세 피렐라, 김성윤 등 외야진의 방망이가 뜨겁다.
이에 맞서는 KIA는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대체 선수로 KIA의 새 식구가 된 산체스는 3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KIA 또한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6승 1패로 우세를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