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사태 악영향…'라면꼰대' 결국 방송 불발 [공식]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8.01 08: 38

웹툰작가 주호민이 출연하는 ‘라면꼰대’가 결국 공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일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은 “오는 4일 공개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다섯 꼰대들의 아싸력을 100% 충전해 줄 기묘하고도 짜릿한 여름 캠프를 그린 웹예능으로, 김풍, 이말년, 주호민, 빠니보틀, 곽튜브가 출연한다.

하지만 주호민이 최근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았다. 주호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신고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호민은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히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 아동만 수업 받기에 상황을 전달 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며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쏟아지는 부모가 교사를 달달볶아 그 스트레스로 아동에게 짜증낸 것이라는 기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본 사건의 논점이 흐려지는 게 안타깝다”며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교권 침해 이슈 등과 맞물리면서 주호민 측이 과한 대처를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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