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정말 치고 올라가야 하는 롯데다.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홈 데뷔전에서 롯데의 반등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윌커슨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윌커슨은 완벽한 데뷔전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커슨은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5이닝 76구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의 11연승을 저지하고 위닝시리즈의 발판을 만드는 승리였다.
실전 공백으로 투구수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묵직한 공과 제구력으로 진면목을 과시했다.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제 홈에서 윌커슨은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롯데는 위기에 빠졌다. 윌커슨이 만든 반등 흐름을 잇지 못했다. 주말 광주 KIA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7위까지 추락했다. 윌커슨은 NC를 상대로 다시금 팀의 반전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까.
한편 롯데와 마찬가지로 주말 3연전에서 KT에 스윕패를 당했던 NC는 송명기가 선발 등판한다. 송명기는 올 시즌 21경기(10선발) 2승7패 평균자책점 5.46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26일 KIA전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8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