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종료 후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에 발이 묶인 팬들에게 우산 2000개를 선물했다.
키움은 지난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10으로 패했다.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 때까지만 해도 무더운 날씨에 햇살이 강했던 서울에는 키움과 삼성이 경기가 끝날 때쯤부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비를 생각하지 못하고 고척돔을 방문한 많은 팬들이 집으로 귀가하지 못하고 비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키움은 귀가에 어려움을 겪는 팬들을 위해 우산을 선물하며 안전하고 편한 귀가길을 지원했다.
키움은 “금일 경기 후 고척스카이돔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우산 2000개를 현장 배부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기가 끝날 무렵인 오후 6시 25분 서울 서남권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렸고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중 중 대다수가 갑작스레 내린 비에 발이 묶이며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단은 경기 종료 후에도 비가 잦아 들때까지 구장을 개방해 귀가하지 못하는 팬들이 머무를 수 있게 했다. 또한 장우산 2000개를 관중들에게 배부하며 안전한 귀가를 도왔다. 해당 우산은 이벤트 용으로 제작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척돔은 날씨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야구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반대로 구장 안에 있을 경우에는 바깥의 날씨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기 어려워 대처가 쉽지 않다.
키움은 “돔구장 특성 상 외부 날씨를 확인하기 어렵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예보를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미리 우산을 준비하기 어렵다. 모든 관중에게 우산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많은 팬들이 드린 우산을 쓰고 안전히 귀가할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앞으로도 관중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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