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 분위기 다음주도 이어가겠다".
KIA 타이거즈가 기분좋은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두었다.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6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현식 2실점, 최지민 1실점했으나 정해영이 단 1구로 사흘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회 김도영이 선제 결승 2루타를 터트렸고, 소크라테스가 1타점 2루타, 1타점 희생플라이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형우도 7회 1사 만루에서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종국 감독은 "연승으로 한 주를 마무리 해 기쁘다. 세번째 선발 등판한 파노니가 6이닝 이상을 책임져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잘 상대해줬다. 등판이 거듭될 수록 투구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며 파노니의 첫 승을 축하했다.
특히 "오늘 3연투를 한 임기영과 정해영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본인들의 역할을 너무나 잘해줘서 고맙다"며 미안함도 표시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서 최원준이 찬스를 잘 만들어줬고, 결승타점을 올린 김도영과 2득점의 나성범, 2타점씩을 기록한 최형우와 소크라테스가 중심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찬스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타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기 때문에 연승을 할 수 있었다. 변함없이 성원해준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분위기 다음주에도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IA 다음주 삼성과 대구 원정 3연전, 한화와 광주 3연전을 갖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