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격' SSG, 한화 상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최정 결승타 & 오원석 6승 달성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30 21: 25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1차전에서 6-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한 주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동점 적시타를 쳤고 최정이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 김성현은 쐐기타를 기록했다.

SSG 최정. / OSEN DB

SSG 선발 오원석. / OSEN DB

SSG & 한화 선발 라인업
추신수(지명타자) 최주환(1루수) 최정(3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박성한(유격수) 하재훈(우익수) 최준우(2루수) 김민식(포수) 최지훈(중견수)
이진영(우익수) 정은원(2루수) 노시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김태연(3루수) 오선진(유격수) 윌리엄스(좌익수) 박상언(포수) 문현빈(중견수)
한화 이진영. / OSEN DB
선제점은 한화 몫 & 선발 한승혁의 호투
선제점은 한화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2번 정은원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 선발 한승혁은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최주환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최정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줬지만 에레디아를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았다. 3회까지 한승혁은 4개를 곁들여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오원석, 1회 1실점 이후 KKKKK…SSG 반격
오원석은 1회 1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2회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3회에도 세 타자를 내야 뜬공, 내야 땅볼로 잡았다. 4회 들어 볼넷,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1, 3루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SSG는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에레디아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박성한 타석 때 도루를 했고, 박성한이 중전 안타를 때려 에레디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는 1-1 원점이 됐다.
SSG 오원석. / OSEN DB
공이 글러브에 끼었다? 돌발 변수 발생→경기 뒤집어졌다!
SSG는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범수 상대로 1사 이후 최지훈이 볼넷을 골랐다. 1번 추신수가 2루수 앞 땅볼을 쳐 병살타가 되는 듯했다. 이때 추신수의 타구가 한화 2루수 정은원의 글러브에 끼었다.
돌발 변수 발생으로 주자 모두 세이프. 1사 1, 2루가 됐다. 최주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최정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에레디아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있던 최정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오후 6시53분 우천 중단. 5회말 종료.
5회말 SSG 공격이 박성한의 삼진 아웃으로 끝났다. 그리고 경기는 쏟아지는 비로 중단됐다. 오후 6시 53분. 경기가 중단되고 내야 전부를 덮는 방수포가 깔렸다.
30분 정도 지나 약해지던 빗줄기가 그쳤다. 이후 물 고인 그라운드 정비까지 진행되고 오후 7시 54분 재개됐다. 1시간 중단됐다.
한화 채은성. / OSEN DB
알 수 없는 S존? SSG 7회 2사 만루 위기 탈출
SSG는 6회 두 번째 투수 이로운이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 위기에 몰렸다. 좌완 베테랑 고효준이 2사 2루에서 정은원과 노시환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고효준은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큰 불만을 보였다.
SSG 벤치는 흥분한 듯한 고효준을 내리고 문승원을 올렸다. 2사 만루 위기였다. 문승원은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했다. 실점 없이 3점 차 리드를 이어 갔다.
SSG는 8회 들어 다시 한번 위기에 처했다. 문승원이 첫 타자 김인환에게 우전 안타, 하주석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윌리엄스를 삼진, 박상언을 3루수 직선타, 문현빈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한숨 돌렸다.
위기 뒤 찬스!
7회, 8회 실점 위기를 넘긴 SSG는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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