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두산 3연전을 싹쓸이 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LG는 지난해 7월 8일~10일 두산전 스윕 이후 385일 만에 두산전 스윕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8승 2패로 압도하고 있다.
LG의 완벽한 승리였다. 무엇보다 하루 전 29일 키움과 트레이드로 데려온 투수 최원태가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냈다. LG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최원태를 지원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좋은 수비와 함께 문보경의 2타점 결승타와 홍창기의 추가 타점으로 첫 선발이었던 최원태의 부담감을 덜어주었다. 최원태도 좋은 피칭을 해주었으며 3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갈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상대 투수 브랜든에 대해 분석을 잘해준 데이터분석팀과 실행을 잘해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최원태의 이적 첫승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LG는 1회 문보경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는 홍창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3회 2사 1,2루에서 3안타를 집중시켰고, 상대 실책까지 겹쳐 5점을 뽑아 8-0으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스윕할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뜨거운 응원 보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1만 9500명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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