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 걸릴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나균안은 지난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펼치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검진결과 염좌판정을 받았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한 번 정도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예상했다. 나균안은 이날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느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한현희를 예고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나균안을 이날 말소하면서 "2~3주 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이탈 시간이 길어진 것이다.
서튼 감독은 "다행히 파열은 아니고 염좌이다. 불편함이 있어 2~3주 정도 생각하고 있다. 빨리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늦을 수도 있다. 정확한 타임테이블이 나온 것이 아니라 대략적으로 잡았다. 10일 정도 치료후 회복속도 빠르면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현희를 대체투입한 배경도 설명했다. "옵션이 많지 않았다. 2군 투수들도 로테이션을 돌고 있어 쉽지 않았다. 선발투수로 충분한 경험을 갖추었다. 올해도 선발투수로 시작햇다. 5이닝, 6이닝이 아니라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잡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