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한다. 상대 성적에서 LG가 7승 2패로 앞서 있다. LG가 28~29일 이틀 연속 승리하면서, 두산은 스윕패 위기다.
두산 선발은 브랜든이다. 올 시즌 대체 선수로 합류해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87로 맹활약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해 두산에서 대체 선수로 뛰었는데 LG와 대결한 적은 없다.
LG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LG는 전날 29일 키움과 트레이드로 토종 선발을 보강했고, 곧바로 선발로 출격한다. 당초 순서였던 플럿코가 감기 몸살로 컨디션 난조로 등판을 건너 뛴다.
최원태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 상대로 3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09로 약했다.
우승을 목표로 트레이드한 LG 유니폼을 입고 두산전 약세를 극복할 지 주목된다.
전날 LG는 9회 2점을 뽑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 10회 승리를 거뒀다. 타자들의 경기 끝까지 집중력이 좋았다. 두산은 수비 실책, 주루사 등이 겹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홈 충돌 관련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며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두산은 잔부상이 있었던 정수빈, 김재환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LG와 타격전에서 밀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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