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2연패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전날(29일) 1-4 패배에 이어 이틀 연속 1점 뽑는데 그쳤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에 2볼넷으로 3출루를 기록했지만 후속타자 터지지 않았다.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에인절스 타선이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를 괴롭히지 못했지만 에인절스 선발 리드 디트머스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선제점은 에인절스 몫이었다. 5회초1사 이후 루이스 렌히포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고 오타니가 고의4구로 나갔다. 이어 마이크 모니악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다.
테일러 워드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밀어내기로 1-0이 됐다. 그러자 토론토는 투수를 카브레라로 교체했고, 에인절스 타선은 후속타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5회말 바로 뒤집혔다. 선두타자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분위기는 토론토로 넘어갔다. 에인절스는 7회말 커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무사 1루에서 메리필드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8회에는 다시 커크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토론토 커크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치면서 에인절스를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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