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박종훈 무사사구 투구 인상적, 인내하고 잘 준비한 결과"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29 23: 15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령탑은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된 잠수함 투수를 추켜세웠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팀이 힘든 상황에서 (박) 종훈의 호투가 큰 힘이 됐다. 6이닝을 무실점을 던져준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무사사구 피칭을 보여준 부분이 인상적이다. 그만큼 2군에서 인내하고 잘 준비 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종훈이 호투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투수 SSG 박종훈과 김원형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7.29 / dreamer@osen.co.kr

박종훈은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2⅔이닝 5실점 패전) 이후 24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 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5월 6일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84일 만에 2승 사냥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잠수함 선발 박종훈의 호투와 2회 타선의 응집력으로 전날(28일) 3-4 패배를 설욕했다.경기를 마치고 SSG 승리투수 박종훈과 세이브를 거둔 투수 서진용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7.29 / dreamer@osen.co.kr
김 감독은 “(조) 형우도 오늘 종훈이와 좋은 배터리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2회 불리한 카운트에서 타점을 기록한 부분이 빅이닝으로 연결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조형우는 “오랜만의 1군 경기로 긴장 됐지만 막상 시작하니 떨림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2회말 내 뒤가 1번 타자이기에 나와 승부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승부했다”고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수비에서 (최) 준우와 (추) 신수의 호수비도 칭찬해주고 싶다. 호수비 덕분에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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