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롯데 자이언츠 주전포수 유강남(31)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탈했다.
롯데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유강남을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키고 정보근을 콜업했다.
이유는 왼쪽 내복사근 부분파열 부상이었다. 전날 두 번째 타석에서 스윙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이날 오전 광주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결과 내복사근 파열상 판정을 받았다.
완치까지는 2~3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구단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계속 출전할 경우 악화될 우려가 있어 완전한 치료를 위해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유강남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4년 80억 원에 계약을 맺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전부터 주전포수로 뛰었다. 타격 성적은 2할2푼6리, 6홈런, 39타점, 30득점, OPS 0.641를 기록중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어제 두 번째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2~3주 정도 소견을 받았다. 어떤 선수든 부상소식은 안타깝다. 이것도 야구의 일부분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주전 부상은 다른 선수에게는 기회이다. 현재 포수 손성빈이 잘하고 있다. 플레잉 타임이 늘어날 것이다. 1군에서 괜찮았다. 기대감이 크다. 기회가 왔으나 한단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