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변우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종국 감독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변우혁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구단은 "코로나19 증상이 있기 때문이다.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일단 엔트리에서 뺐다. 열흘 이후 다시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다.
후반기 변우혁은 1루와 3루수 백업과 대타 요원으로 벤치에 머물렀다. 후반기에서는 1타석만 소화했다. 1루수 최원준, 3루수 김도영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단 김규성이 대수비 대체자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반기 막판 1군에 복귀해 타격에 힘을 보탰던 황대인은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28일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좌측 내복사근 파열상을 입은 포수 한승택도 퓨처스 팀에 합류했다.
김종국 감독은 "승택이는 공백기가 길어 좀 더 지켜보겠다. 대인이와 함께 서두르지 않고 몸상태와 팀 상황에 맞춰 콜업 시기를 정하겠다. 무엇보다 햄스트링 부상이라 뛰는 것이 100%가 되어야 한다. 재발 우려가 없어야 한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