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배제성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KT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격돌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5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엄상백이 6이닝 2실점(6피안타 5탈삼진) 쾌투를 뽐냈고 박병호, 장성우, 오윤석, 배정대, 알포드 등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전날 10-2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KT는 29일 선발 투수로 배제성을 예고했다. 배제성은 올 시즌 15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6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3일 삼성을 상대로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일 NC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삐걱거렸다.
이에 맞서는 NC는 좌완 정구범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덕수고를 졸업한 뒤 2020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NC 유니폼을 입은 정구범은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⅔이닝을 소화한 게 개인 최다 기록이다. 퓨처스 무대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