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일까? 설욕일까?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0차전이 열린다.
전날 주말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KIA가 6-5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롯데는 설욕을 벼르고 KIA는 연승이자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5선발들의 대결이다. 롯데는 이인복, KIA는 루키 윤영철이 선발등판한다.
이인복은 5경기(선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중이다. 후반기 5선발투수로 낙점을 받았다. 23일 키움전에서 4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땅볼 유도형 투심을 위주로 던지고 포크,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한다. 떨어지는 변화구의 제구가 된다면 5이닝 이상 경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윤영철은 시즌 5승4패, ERA 4.08를 기록중이다. 14번째 선발등판이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등판(5일 SS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기분좋게 마쳤다.
후반기는 10승 달성을 목표로 첫 등판에 나선다.뛰어난 제구력이 빛을 발한다면 5이닝 이상 책임질수 있다. 롯데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했다.
롯데는 전날 리드오프로 나선 김민석과 4번 전준우가 안타를 터트리지 못해 고전했다. 두 선수가 터져야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난다. 새외인타자 리코 구드럼이 2안타 4타점의 기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KIA는 나성범이 키를 쥐고 있다. 복귀 초반 화끈한 장타력이 사라졌다. 박찬호, 최원준, 김도영이 루상에 있을때가 많다. 득점타가 터져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