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달 2일 볼티모어 상대 빅리그 복귀전...슈나이더 감독, "나이와 재수술 고려하면 그가 이룬 성과는 상당히 놀랍다" 극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7.29 08: 25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 복귀 시점이 확정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매체 '더 글로브 앤 메일' 보도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감독은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공개했다. 내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그는 "류현진은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2019년 12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12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하며 토론토 마운드에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또 "코로나19 단축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는 워렌 스판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은 틀림없이 리그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고 굉장했다"고 류현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2021년 31차례 마운드에 올라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 143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6번의 선발 등판을 통해 고군분투하며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5.67에 2승을 얻는데 그쳤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류현진은 네 차례 재활 등판을 통해 1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2일 트리플A 등판에서 6이닝 2실점(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최고 구속은 90.8마일까지 나왔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의 나이와 두 번째 수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가 이룬 성과는 상당히 놀랍다"면서 "류현진은 투구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고 재활 과정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복귀 일정을 앞당긴 건 아니지만 우리는 류현진의 복귀 과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복귀는 토론토의 6인 선발 체제 전환을 의미한다"면서 "슈나이더 감독은 '6인 선발 체제가 (마운드 운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가 하루 더 쉬는 건 좋은 일'이라고 했다"고 류현진의 복귀를 반겼다. /what@osen.co.kr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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