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5연패에서 벗어나 2연승을 이어갔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 지붕 라이벌’ 두산과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켈리가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1회 오스틴이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 문보경이 스리런 홈런으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켈리가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주었고 오늘 피칭을 계기로 후반기 좋은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오늘 경기에서 홈런이 나왔으면 했었는데, 오스틴과 문보경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홈런을 치면서 전체적으로 편안한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타격포인트가 조금 앞으로 오면서 장타가 조금씩 나왔는데, 선수들이 그 타격감을 계속 유지해주었음 좋겠다. 최승민이 팀합류와 함께 만든 첫 안타 첫 타점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NC에서 트레이드돼 이날 1군에 콜업된 최승민은 8회말 좌익수로 대수비로 출장했고, 9회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시즌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오늘 더운 날씨에 선수들 고생 많았고 무더위 속에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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