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8일 LG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변경했다. 투수 김정우가 1군에 콜업됐고, 투수 박정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김정우는 지난 5월 25일 SSG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다. 당시 두산은 2018년 1차 지명 출신 김정우를 영입하고, 박건우 FA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을 SSG로 트레이드했다.
당시 SSG가 우타자를 보강하기 위해 먼저 요청한 트레이드였다. 두산은 "군필 우완투수 김정우가 불펜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정우는 동산중-동산고를 졸업한 뒤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SSG의 전신)에 입단했다. 그러나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한 채 1군에서 2019년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트레이드 되기 전에는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2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 중이었다.
김정우는 트레이드 이후 6월 중순 1군에 콜업됐다. 5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4.2이닝 4실점. 이후 6월 하순 2군에 내려가 6경기에서 5⅓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잔부상으로 정수빈과 김재환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정수빈은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가 손가락을 삐었다. 이승엽 감독은 "대수비 대주자는 되는데, 타격은 하루 이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재환은 편도염으로 인한 감기 증세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라인업 제외다.
정수빈과 김재환이 빠진 두산은 허경민(3루수) 김재호(유격수) 로하스(우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지명타자) 강승호(1루수) 박계범(2루수) 김태근(중견수) 조수행(좌익수)가 선발 출장한다.
박정수는 주중 롯데와의 3연전에서 3경기 모두 등판했다. 26~27일 이틀 연속 실점을 했다. 3연투로 당분간 던지지 못하는 상황,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어제 박정수 선수가 긴 이닝을 소화해서 일단 말소시켰다. 3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기에 .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LG전에 선발 투수로 알칸타라가 등판한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4이닝 7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4월에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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