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웃을까?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간 9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5승3패로 롯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후반기 롯데는 3승3패를 기록 중이다. KIA는 1승3패로 부진한다.
롯데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5위에 복귀했다. KIA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을 태세이다. KIA는 반대로 NC에게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롯데를 상대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KIA는 3년차 이의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후반기 첫 등판이다. 지난 8일 이후 20일 만의 실전등판이다. 역시 제구와 이닝이 관건이다. 제구가 잡히면 충분히 6회까지 갈 수 있다. 반대로 제구가 흔들리면 조기 강판한다.
롯데를 상대로 강했다. 2경기 10⅔이닝동안 실점이 없었다. 탈삼진만 16개를 뽑았다. 5안타를 맞고 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예고했다.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3.18를 기록중이다. 22일 키움과의 후반기 첫 등판에서 5이닝 4실점 패전을 안았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9⅓이닝 8실점(7자책), ERA 6.75로 부진했다. 설욕의 등판이다.
KIA 타선은 NC를 상대로 일희이비했다. 26일 2차전에서는 12안타 3홈런을 터트리며 13득점을 했다. 그러나 25일 1차전은 7안타 3득점에 그쳤고 17일 3차전은 페디에게 눌려 영봉패를 당했다.
최원준, 김도영의 출루와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의 중심타선이 잘 어우러지지 않았다.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롯데는 두산과의 3경기에서 21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11안타, 8안타, 12안타를 터트리며 집중력이 빛났다. 이적생 이정훈이 5경기 4할타를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상위 타선은 물론 박승욱 김민석 등 하위타선도 힘이 좋아 연결력이 좋아졌다. 이의리를 상대로 다시 한번 두 자릿 수 안타와 고득점에 도전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