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위 SSG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7월 반등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를 6-5로 승리했다. 구자욱이 시즌 4호 홈런과 6회 2타점 결승타 포함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대체 선발 김대우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 SSG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 김대우가 3⅔이닝 4실점으로 막은 뒤 이재익(1⅓이닝), 최지광(1이닝), 우규민(⅔이닝), 이승현(⅓이닝), 장필준(1이닝), 오승환(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이 5⅓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모처럼 릴레이 호투했다.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10위 삼성은 34승52패를 마크했다. 7월에는 7승8패로 승률 5할에 근접한 성적을 내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불리한 매치업 경기였는데 나오는 투수들 모두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줬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고군분투하며 만점 활약을 해줬다"며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했는데 이 분위기를 살려나가 후반기 나아지는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 마지막으로 오늘 견고한 모습으로 통산 100홀드를 기록한 우규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8일 서울로 올라가 고척돔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에선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