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수술을 마치고 재활군에 합류한다.
홍원기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오늘 수술을 잘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키움 간판타자인 이정후는 올 시즌 85경기 타율 3할1푼9리(329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863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했고 회복에 3개월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정후는 이날 수술을 마치고 SNS를 통해 “수술 잘 끝났다. 많은 걱정, 응원해준 우리 히어로즈 팬들과 많은 팬에게 감사하다. 빠르게 회복해서 꼭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나겠다”라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다음주에 재활군으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송성문(3루수)-주성원(우익수)-김건희(1루수)-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안우진이다.
홍원기 감독은 “이원석이 어제 경기 마지막에 발목쪽에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김건희가 나간다. 이원석은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나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유격수 김휘집과 신준우가 모두 부상을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김휘집은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 지금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빠르면 8월중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본인은 이제 훈련할 때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한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다만 햄스트링 부상은 굉장히 조심스럽다. 만약에 또 부상이 재발하면 시즌 마지막까지 힘들 수 있다. 최대한 완벽하게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