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그룹 AAA(트리플 에이)의 멤버 아타에 신지로가 커밍아웃했다.
지난 26일 다수의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타에 신지로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 참석해 커밍아웃을 했다.
그는 “어떻게든 여러분의 얼굴을 보면서 직접 전달해야 할 것 같았다. 저는 오랫동안 이 불안과 싸워왔다. 몇 년 동안 제 자신의 일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여러 갈등을 딛고 이제야 여러분께 이 사실을 털어놓을 각오가 됐다”며 자신이 게이임을 공표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말함으로써 이해가 깊어지고 세계가 바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타에 신지로의 눈물 고백에 팬들은 응원을 담은 박수로 화답했고, 현장에 와있던 멤버들 역시 응원과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이 끝난 후 멤버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네가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아타에 신지로는 2005년 그룹 AAA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동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활동을 쉬며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아티스트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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