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11연승의 두산을 제물로 3연패를 끊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0승 42패를 기록했다. 두산의 12연승을 저지했다.
데뷔전에 나선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76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다. 이어 구승민-최준용-김진욱-한현희가 뒤를 지켰고, 구승민은 롯데 구단 최초이자 KBO리그 15번째 개인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의 전준우, 노진혁이 돋보였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윌커슨이 KBO리그 첫 등판인데 경기 내내 뛰어난 제구력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는 체력, 스태미나가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 80개 정도를 예상했다”라며 “불펜 투수들은 셧아웃 이닝을 만들어줬고, 공격에서는 두산 훌륭한 선발 곽빈을 상대로 초반 득점권 기회에서 타점을 올려 경기를 주도하게 됐다. 팬들을 위해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이 나와 기쁘다”라고 연패 탈출 소감을 남겼다.
롯데는 27일 찰리 반즈를 앞세워 3연전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두산은 최원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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