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딸 송이, 희소병 투병→완치..지금은 SNS 스타" ('컬투쇼')[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7.26 16: 22

가수 하하가 막내 딸 송이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하하와 유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요즘 송이의 인기가 뜨겁다”라는 말에 대해 “SNS 스타다. 본인이 귀엽다는 걸 안다. 본인을 못 알아보면 서운해한다”라며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데 민망해서 ‘하지마’라고 했더니 ‘하하버스’ 노래를 부른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밝혔다.

하하는 아내 별,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하 버스’ 육아 예능으로 활약했다. 하하는 “걱정 많이 했다. 안 할 수가 없었다. 예능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는데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아이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하하는 “딸이 힘든 일이 있었을 때 그 일 이후에 다시 섭외가 왔다. 삼고초려해썼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다른 걸 생각하기보다는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록한다고 생각하니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겠더라”고 이야기했다.
하하의 딸 송이는 지난해 급성 마비성 질환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으로, 하하와 별은 한 예능에서 “송이가 너무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했다. 나중에는 고통스러워서 데굴데굴 구르는 수준ᄁᆞ지 갔는데도 다른 병이 있을거라고 생각 못 했다. 어느 날부터 걸음이 이상해졌고, 픽픽 쓰러졌다. 결국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현재 송이는 길랑-바레 증후군에서 완치된 상태다. 별은 “송이가 기약 없이 아팠을 때 ‘너 다 나으면 엄마랑 어디 가고 싶어?’ 물었더니 ‘계곡 가고 싶어’라고 하더라. 송이에게 ‘엄마가 꼭 데리고 갈게 송이는 낫기만 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건강해진 송이는 아빠, 엄마, 오빠들과 함께 ‘하하버스’에서 힐링과 웃음을 선물했다. 최근에는 ‘놀면 뭐하니?’에 등장해 주말 오후를 미소로 물들인 바 있다.
한편, 하하는 별과 2012년 결혼했다. 2013년 첫째 아들 드림, 2017년 둘째 아들 소울, 2019년 막내 딸 송이를 품에 안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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