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영화 ‘밀수’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80kg까지 증량했었다고 털어놨다.
박정민은 26일 오전 생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에 출연해 “영화를 촬영할 때는 한 80kg 정도 나갔다”라며 “류승완 감독님이 ‘장도리는 뱃사람이니까 단단한 근육을 만들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극장 개봉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는 1970년대 해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해양 액션 활극. 박정민은 이 영화에서 해녀들을 돕는 뱃사람 장도리를 연기했다.
이어 박정민은 “제가 워낙 말라서 근육을 만들기 위해 먹으면서 운동을 했다. 당시 살이 엄청 쪘었다. 그 상태로 의상 피팅을 해봤는데 감독님이 ‘이렇게 나오는 건 어때?’라고 하셔서 감사하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박정민은 그러면서 “제가 엄청난 노력으로 인해 살을 찌웠다기보다 벌크업을 위한 과정 속에 있던 하나의 몸이었는데 영화에는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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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파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