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6)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LA 다저스를 방문했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4경기(18이닝) 2승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번 소화한 뒤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복귀에 앞서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는 팀 선수단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팀으로 류현진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팀이다.
토론토 이적 이후 오랜만에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한 류현진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 오스틴 반스, 맥스 먼시 등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토론토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다. 모두가 류현진을 사랑한다!”라며 류현진의 다저 스타디움 방문 소식을 전했다. “옛 동료들과의 만남”이라고 한글로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뛰며 126경기(740⅓이닝)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다. 특히 2019년에는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등을 차지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후 토론토로 4년 8000만 달러에 이적해 49경기(263이닝)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토론토에 돌아왔고 옛 다저스 동료들과도 재회한 류현진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마치고 8월초 빠르면 볼티모어와의 4연전, 늦으면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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