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28)가 “작품을 할 때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고민시는 25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에 내 비주얼을 보고 놀란 마음이 컸지만 스틸 사진과 포스터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배급 NEW)는 1970년대 어촌마을 군천의 해녀들 앞에 일생일대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해양 범죄 활극.
고민시는 어촌 군천의 정보통이자 다방 마담 고옥분 역을 맡았다.
이에 고민시는 “스틸사진을 통해 관객들이 ‘옥분이는 이런 캐릭터겠다’라는 생각을 하실 거 같다”며 “처음에 의상 분장 실장님과 피팅을 하면서 1970년대 고증을 제대로 하고 싶었다. 갈매기 눈썹도 처음부터 생각을 해서 눈썹도 밀었다”고 들인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 촬영 때마다 분장에만 2시간이 걸렸다. 섀도우 컬러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 공단 소재의 은갈치 컬러 한복을 골랐다”고 옥분의 비주얼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밀수’의 극장 개봉은 26일이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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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