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투수들이 트레이드 카드로? "벌랜더 & 슈어저, 둘 중 하나는 관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25 11: 00

뉴욕 메츠에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투수들이 2명 있다. 이들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고 거론돼 관심이 쏠린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메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거래하려는 듯하다”고 했다.
메츠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러 있다.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이 구단주가 된 이후 지난 시즌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 달러(약 1713억원)에 영입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저스틴 벌랜더와 2년 8600만 달러(약 1133억원)에 계약하며 최강 원투펀치를 꾸렸다.

[사진] 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자는 끝이 아니었다. 에드윈 디아스(5년 1억200만 달러),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 브랜든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 제프 맥닐(4년 5000만 달러),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 데이비드 로버트슨(1년 1000만 달러), 아담 오타비노(2년 1450만 달러), 오마 나바에즈(2년 1500만 달러) 등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무려 5억4050만 달러(약 6967억원)를 투자했다.
[사진]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려보려 했으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면서 벌랜더와 슈어저의 트레이드 활용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벌랜더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47, 슈어저는 18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사이영상 출신들이다.
벌랜더는 2011년, 2019년, 2022년 아메리칸리그, 슈어저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2016년, 2017년 내셔널리그 수상자다.
헤이먼은 “벌랜더와 슈어저 모두 거래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둘 중 하나는 이미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존 폴 모로시 기자에 따르면 벌랜더의 트레이드에 대해 여러 팀에서 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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