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사태 어디까지…손승연 불똥→안성일 의혹 '첩첩산중'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7.24 20: 19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에 손승연이 비난을 받고 과거 사례가 ‘끌올’ 됐으며, 배후로 지목된 안성일 대표는 학력 및 경력 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피프티피프티 사태에 불똥이 튀고 있다. 앞서 전속계약 관련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는 손승연이 피프티피프티 사태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비난을 받고, 당시 판결문이 공개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한 매체는 2017년 2월 7일 있었던 손승연과 소속사 포츈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판결문을 입수해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YT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4개월 만에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앨범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차트인 성공하며 함께 세계 양대 음악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최신 차트에도 올랐다.피프티 피프티(시오, 새나, 아란, 키나)가 간담회를 마친 뒤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3.04.13 / dreamer@osen.co.kr

보도에 따르면 손승연은 2012년 9월 포츈과 전속계약을 한 뒤 4년 후 우편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손승연은 소속사가 신보 독집음반 제작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소속사 명의의 계좌로 수익금을 수령하지 않았던 점, 연예활동을 지원하지 않고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손승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포츈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싱글 7장, OST 4장, CCM 1장 등 총 12장의 싱글을 제작했다. 수익금 수령을 소속사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한 점은 당시 방송사 관행으로, 일부 기획사가 출연요를 ‘먹튀’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던 부분이었다.
2017년 2월 패소한 손승연에게 포츈은 회사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지만 손승연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연예활동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등의 갈등을 빚다 2018년 4월 헤어졌다. 두 달 후, 손승연은 투애니포스트릿과 계약을 했는데, 이 회사의 수장은 현재 피프티피프티 사태의 중심에 있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였다.
손승연이 전 소속사와 결별하고 더기버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던 과정이 현재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랙트 사이의 갈등 구조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손승연의 SNS에 비난하는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손승연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내용과 사진, 영상 등을 올리며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도 직격탄을 또 맞았다. 이날 한 매체는 피프티피프티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안성일 대표의 학력과 경력 일부가 위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성일 대표의 공식 프로필 학력란에는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으로 표기됐지만,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 목록 명단에는 안성일이라는 인물이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2020년부터 2023년 4월까지 비욘드 뮤직의 권리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고 표기했지만 비욘드 뮤직 측은 “경력 3년 4개월은 허위”라며 “2021년 1월부터 22년 5월까지 외주용역 형태로 근무했지만, 성과가 없어서 8개월의 급여를 주고 용역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손승연의 사례와 안성일 대표의 학력 및 경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 더기버스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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