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다승 1위’ 외인 투수, 팔꿈치 부상 회복→연이은 우천 취소…“8월에 던지려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7.23 18: 00

 SSG 외국인 투수 맥카티의 부상 복귀전이 우천 취소로 또 밀리게 됐다.
SSG는 22~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경기가 이틀 연속 우천 취소가 됐다.
김원형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취소 후 취재진 브리핑에서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을 밝혔다. 대구 삼성 3연전에 오원석-맥카티-김광현이 나서고, 인천 한화 3연전에는 엘리아스-5선발-오원석 순서로 준비한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엘리아스는 다음 주 금요일로 등판일이 조정됐다. 김 감독은 “엘리아스가 2경기 연속 선발 대기를 했다. 선발 일정에 맞춰 준비한 다른 투수들이 예정대로 준비하고, 엘리아스를 뒤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맥카티의 선발 복귀전도 미뤄졌다. 맥카티는 당초 23일 경기 선발이었지만, 2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26일 대구 삼성전 선발로 늦춰졌다. 맥카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가랑비를 맞으며 오원석과 함께 캐치볼을 실시했다. 복귀전이 미뤄진 맥카티는 "8월에 던지겠다"라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SSG 맥카티 / OSEN DB
맥카티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이다. SSG 투수 중에서 최다승이다. 개막부터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던지다 6월 22일 두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후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활을 하며 전반기 막판 복귀를 준비했으나, 후반기로 미뤄졌다.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맥카티는 첫 등판에서 투구 수 45구 정도만 던질 계획이다.
김 감독은 맥카티가 2군에서 투구 수를 늘려서 1군에 올라오는 것도 생각했으나, 1군에서 투구 수를 늘려 가기로 했다.
22일 미국에서 귀국한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는 빠르면 25일 대구 삼성전부터 출장할 수 있다. 에레디아는 올스타 휴식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 비자 인터뷰를 하고 미국 비자를 취득했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는 자기는 (출장하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내일 대구로 이동하기 전에 가볍게 훈련을 하고 간다. 대구에서 몸 상태를 보고 빠르면 25일 1군에 등록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레디아는 전반기 76경기에서 타율 3할3푼9리 10홈런 56타점 43득점 7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1위, 타점 4위에 오르며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SSG 에레디아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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