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2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10-3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좌완 체이슨 쉬리브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0.3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2.5마일(164km), 비거리는 397피트(121m).
김하성은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12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해 11홈런을 넘어 메이저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한 순간이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에 힘입어 디트로이트에 11-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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