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류현진' 1417억 에이스 4피홈런&100마일 기대주 4실점...TOR 마운드 참사, 충격 역전패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23 09: 00

토론토 마운드가 시애틀 원정에서 대참사를 겪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8-9 역전패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54승 45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서부지구 4위 시애틀은 50승(48패) 고지를 밟았다. 

[사진]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는 3회 홈런 3방으로 3실점했다.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선두 칼 롤리와 딜런 무어에게 백투백 홈런을 헌납한 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만나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토론토가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에 이은 맷 채프먼의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뒤 5회 선두 케빈 키어마이어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이후 조지 스프링어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브랜든 벨트(2점홈런), 게레로 주니어(솔로홈런)의 백투백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사진] 네이트 피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는 5회 선두 롤리에게 추격의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7회 2사 2루서 돌튼 바쇼와 알레한드로 커크의 적시타를 묶어 7-4로 달아났다. 
토론토 불펜은 7회 악몽을 겪었다. 선두 타이 프랜스에게 내준 사구가 화근이었다. 이후 무어의 2루타로 계속된 1사 2, 3루서 콜튼 웡, J.P. 크로포드(2루타)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으며 7-7 동점을 허용했고, 로드리게스마저 사구 출루시킨 가운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상대 뼈아픈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토론토는 7-9로 뒤진 9회 선두 맷 채프먼과 커크의 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서 캐번 비지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 추격을 가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 이미 가르시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온 ‘1417억 에이스’ 가우스먼은 6이닝 5피안타(4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채웠지만 불펜 난조에 눈물을 흘렸다. 패전투수는 ⅓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크게 흔들린 네이트 피어슨. 커크의 4안타,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 포함 멀티히트는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반면 시애틀 선발 로건 길버트는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 난조에도 타선 도움에 패전을 면했다. 타선에서는 크로포드, 롤리, 무어가 멀티히트를 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홈런 두 방을 터트린 롤리가 가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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