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호의 11연승 도전이 하루 미루어졌다.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챔피언스필드가 자리잡은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지역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에도 그치지 않았고 그라운드를 흥건히 적셨다.
KBO 경기운영위원은 오후 4시45분 취소를 결정했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을 내세워 팀 창단 최다인 11연승에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전날 후반기 첫 경기에서 박준영의 3타점 3루타와 라울 알칸타라의 10승 호투를 앞세워 5-2로 승리 9연승을 질주했다.
11연승 도전은 23일로 미루어졌다. 그러나 23일도 많은 장맛비가 예보되어 있어 개최여부는 불투명하다.
KIA는 벌써 14번째 우천 연기이다. 향후 월요일 경기까지 치루는 등 추가 일정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등판 예정이었던 곽빈과 토마스 파노니가 23일 경기에 그대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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