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트레버 리차즈(⅔이닝 1실점)-에릭 스완슨(1이닝 무실점)-이미 가르시아(1이닝 1실점)-조던 로마노(⅔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토론토 타선은 6안타를 기록했다. 대니 잰슨이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양 팀은 4회까지 득점 없이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토론토는 5회초 대니 잰슨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7회에는 달튼 바쇼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잰슨의 진루타로 3루 진루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삼진을 당했지만 투수 교체 이후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더 달아났다.
시애틀은 7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타이 프랑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AJ 폴락이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마이크 포드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시애틀은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잡았지만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토론토는 8회초 브랜든 벨트 볼넷, 맷 채프먼 볼넷, 위트 메리필드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알레한드로 커크가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시애틀은 8회말 톰 머피의 안타와 타이 프랑스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9회에는 선두타자 호세 카발레로가 볼넷을 골라냈고 J.P. 크로포드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자동고의4구로 출루했고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큰 타구는 우익수 조시 스프링어에게 잡혀 진루타가 됐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