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후반 집중력이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6연승을 저지하고 서부지구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56승40패를 마크했다.
다저스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다. 1회말 1사 후 코리 시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나다니엘 로우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3회초 미겔 로하스의 볼넷, 요니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 무키 베츠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J.D.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3-2 역전했다.
4회말에는 무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고 요나 하임과 트래비스 얀코브스키에게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4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5회초 프레디 프리먼이 2사 후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6회말 코리 시거에게 역전 솔로포를 맞으면서 4-5로 끌려가던 다저스. 하지만 7회초 무키 베츠의 볼넷과 폭투, 프레디 프리먼의 고의4구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윌 스미스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J.D. 마르티네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맥스 먼시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내면서 6-5로 재역전했다.
8회부터는 쐐기를 박았다. 8회초 미겔 로하스의 볼넷과 요니 에르난데스의 희생번트, 로하스의 3루 도루로 기회를 잡았다. 무키 베츠가 볼넷을 얻어냈지만 프레디 프리먼이 삼진을 당했다. 2아웃이 됐지만 윌 스미스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8-5로 달아났다. J.D.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9-5를 만들었다.
8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조시 영의 우익수 뜬공 때 상대의 본헤드 주루플레이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결국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선발 토니 곤솔린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타선이 확실하게 승부를 결정 지었다. 1번 베츠가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 2번 프리먼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2볼넷, 3번 스미스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4번 마르티네스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상위 4타자가 7안타 10타점을 합작했다.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원조 강자 앞에서 무력해졌다. 58승40패가 됐다. 텍사스의 후반기 첫 패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