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2)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오타니는 2번 선발투수로 나섰다.
1회초 2사 1루에서 오타니를 만난 최지만은 오타니의 4구째 시속 91.1마일(146.6km) 커터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두 번째 맞대결을 달랐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오타니의 2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5구째 한가운데로 들어온 87.6마일(141.0km) 커터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 106.7마일(171.7km), 비거리 400피트(122m)가 나왔다. 시즌 5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최지만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헨리 데이비스에게 백투백홈런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