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이유 있었네' 5안타 2타점 2도루 3득점 2볼넷 합작한 최정 & 하재훈, 1위 LG 무너뜨렸다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21 23: 15

SSG 랜더스 프런트,동료들이 기다린 이유가 있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주축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SS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9차전에서 6-4로 이겼다. 부상 복귀자들이 맹활약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정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 좌익수 겸 6번 타자 하재훈은 3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 2득점 활약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5회초 2사 2루에서 SSG 최정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3.07.21 /jpnews@osen.co.kr

최정과 하재훈이 돌아왔다. 전반기 막판 가래톳 부상으로 올스타전에도 참가하지 못했던 최정과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하재훈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뛰었다.
최정이 이날 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6회초 무사에서 SSG 하재훈이 좌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7.21 /jpnews@osen.co.kr
SSG가 1회말 먼저 1점을 내준 뒤 2회초에서 1사 이후에는 하재훈이 팀의 두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하재훈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쳤고, 김민식의 중전 안타 때 홈을 통과했다. 점수는 1-1 동점.
최정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하재훈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어 김성현 타석 때 도루를 했다.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가 나왔고, 발빠른 하재훈은 3루를 돌아 홈을 무리 없이 밟았다.
2-1로 역전한 뒤 4회말 다시 2-2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러나 5회초 최정이 팀에 다시 리드를 안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최주환의 홈런이 나오면서 득점.
팀이 5-4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하재훈이 중전 안타를 쳤고 김민식 타석 때 다시 한번 도루를 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3번의 타석에서 안타 2개, 볼넷 1개, 도루 2개에 2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 1사 1루에서 SSG 최정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7.21 /jpnews@osen.co.kr
7회에는 최정이 또 쳤다. 1사 이후 최지훈이 볼넷을 골랐고, 최정이 LG 좌완 불펜 함덕주가 던진 바깥쪽 코스를 컨택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1점 차에서 6-4가 되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한편 이날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다소 애를 먹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고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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