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쿠에바스가 올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KT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KT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강백호, 박병호, 앤서니 알포드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7-2로 격파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쿠에바스가 올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강백호와 박병호, 알포드 등 타선에서 장타가 나와줘야 할 선수들에게서 모두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강백호의 홈런이 초반 승기를 가져왔고, 박병호와 알포드의 홈런이 승기를 굳혔다”고 말했다.
또 “장성우는 좋은 볼배합 리드로 투수를 편안하게 해주고, 타격에서도 연속 출루로 공수 모두 힘을 보탰다. 이호연도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우리 팀 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에 선수단 모두 공수에서 집중해주며 수고해줬다. 앞으로 더 나아진 경기 내용을 보여줄 것 같다. 원정오신 팬 분들께도 열렬히 응원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