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투타 조화로 단 2득점으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9승39패를 마크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는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맞이한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회말 2사 후 안치홍의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전준우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안우진의 145km 슬라이더 실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선발 찰리 반즈가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겨우 승리를 챙겼다. 김상수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나머지 3⅓이닝을 철벽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은 1회 중전안타로 데뷔전 안타를 신고했고 완벽한 수비로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회 2사 만루에서 천금의 다이빙 캐치로 실점을 막았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경기였는데, 선발 반즈와 불펜투수들의 합작으로 팀 완봉승을 만들어냈다. 제 역할을 해준 반즈,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막아준 김상수 그리고 3명의 승리조 최준용, 구승민, 김원중이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전준우가 투아웃 상황에서 꼭 필요한 투런 홈런을 쳐서 흐름을 가져왔다. 야수들이 수비에서 투수들의 호투에 보답하듯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기 첫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이기고자 하는 선수단 전체의 의지를 보여준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2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박세웅,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