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에는 다시 순위가 바뀔까. 지난 6월 27일 뒤집힌 1, 2위.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으로 후반기 첫 일정에 돌입한다.
SS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LG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차전을 치른다. 전반기 동안에는 8차례 맞붙어 SSG가 2승 6패로 밀렸다. 후반기에는 뒤집을 수 있을까.
SSG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 LG는 외국인 투수 우완 케이시 켈리를 각각 선발로 올린다.
김광현은 올 시즌 전반기 동안 14경기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6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만 LG전은 좋지 않았다. 한번 등판했다. 김광현은 지난 4월 27일 LG 상대로 4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SSG. 에이스 김광현이 지난 4월 부진을 씻고 1위 싸움에 불붙일까.
LG 선발 켈리는 전반기 동안 18경기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는 한화 이글스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을 안았다.
올해 SSG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상대전적 우위에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후반기 기선제압에 켈리가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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